시인 출신 도종환 이학영 후보 출구조사 1위.. 문화예술인들 당선 가능성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3일 치러진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한 문화예술인 출신 후보중 더 민주 도종환(시인), 이학영 (시인) 등이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출마한 시인 출신 도종환 후보(더불어민주당, 이하 더민주)의 예상득표율이 46.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송태영 후보의 37%를 10%p 가까이 앞섰다.
경기도 군포시을에 출마한 시인 출신 이학영(더민주) 후보는 44.7%로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의 31.4%, 국민의당 정기남 후보의 22.8%를 10~20%p 이상 앞섰다.
도종환 후보는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공전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교사출신 시인이자 정치인이다. 4년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문학진흥법'을 입안하고 통과시키는 등 문화예술인의 대표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학영 후보는 1984년 실천문학사에서 펴낸 시선집 '시여 무기여'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눈물도 아름다운 나이' '꿈꾸지 않는 날들의 슬픔' 등이 있다.
만화가 출신 백무현후보는 여수시 을에 더민주 후보로 출마해 출구조사에서 36.7%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선거구 1위는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로 51.4%의 득표율이 예상됐다.
안산시 상록구 을에 출마한 시인 출신 김영환 후보(국민의당)는 34.5%로 출구조사 2위를 기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김철민 후보와 불과 1.3%p 밖에 뒤지지 않아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김을동, 이만기 등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소속 연예인 후보들의 성적도 주목된다.
서울 송파구병에 출마한 탤런트 김을동 후보는 39.7%로 출구조사에서 2위로 나타났다. 1위 남인순(더민주)의 44.7%에 5%p 차로 뒤지고 있다.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37%로 나타났다. 김경수 후보(더민주)가 60.1%로 이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구리에 출마한 드라마제작사협회장 출신인 박창식 후보(새누리당)는 38.5%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로 예측치는 44%다.
이밖에 새누리당 비례 대표 14번인 바둑인 조훈현 역시 현재 당선권 내로 집계돼 국회 입성이 예상되고 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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