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고구마 연애에 지쳤다면, 유시진 대위에게 배우는 TIP 3"

김풀잎 입력 2016. 4.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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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답답한 ‘고구마’ 연애에 지친 당신, ‘유시진’ 대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우 송중기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달달한 ‘연애 팁’을 전수하고 있다. 전쟁도, 전염병도 오직 사랑을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다른 로맨스를 피어내고 있는 그의 ‘사이다 노하우’를 살펴보자.

◇ ‘심쿵’ 대시법 :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하는 게 내 원칙입니다”

극중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을 처음 만나 한 말이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의사인 강모연은 심한 폭행을 당한 환자를 데리고 온 유시진을 오해했다. 유시진이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그런 강모연에게 유시진은 한눈에 반했다.

두 사람은 병원 내부의 CCTV를 확인하기로 했고, 잔뜩 겁먹은 강모연을 향해 유시진은 “미인과 노인과 아이를 보호하는 게 내 원칙입니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두 사람의 스파크가 튄 순간이었다. 다소 오글거리는 게 흠집이지만, ‘미인’이란 표현을 싫어할 여자는 없다. 관심 있는 여성이 있다면, 이 표현으로 마음의 빗장을 열어보자. 

◇ 사이다 고백법 : “천 번쯤 생각하다가 용기 낸 거니까” 

보기만 해도 짜릿한 첫 키스의 순간이었다. 강모연은 의료봉사를 떠난 우르크에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아랍 무바라트 의장을 진료하게 된 것. 문제는 심각했다. 무라바트 의장의 상태는 심각했고, 아랍 경호원단은 외국인 의사의 수술을 거부했다. 자칫 잘못하면, 모든 것이 강모연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유시진은 직위를 걸고 강모연에게 수술할 것을 설득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군법을 어긴 유시진은 벌을 피할 수 없었다. 역경 끝 숙소로 돌아온 이들, 강모연은 와인을 마시며 긴 하루를 정리했고, 유시진은 그런 그녀에게 기습키스를 감행했다. 이후 자신을 피하는 강모연에게 유시진은 “오해는 말아요. 천 번쯤 생각하다가 용기 낸 거니까”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했다. 한 남자의 모든 것을 건 진지한 고백, 넘어가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 돌직구 대처법 :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첫 키스의 연장선에 있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파병 기간이 끝났다는 것을 들었고, 서운한 감정을 숨길 수 없어 곧장 유시진을 찾아갔다. 유시진은 키스 이야기를 꺼내려 했지만, 강모연은 이를 막았다.

유시진은 지지 않고 “혹시 이게 마지막일지 모르니 하나만 묻겠습니다.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내가 뭘 할까요?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던져 여심을 움켜쥐었다. 혹시 거절당할까 두려운 순간이 온다면, 차라리 ‘굳히기’ 작전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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