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학생회부터 설현까지..SNS 투표독려 빗발치네
20대 총선을 맞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각 분야 주요 인사들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시민들도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날 각 대학 총학생회는 SNS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카이스트(KAIST)총학생회는 모바일과 온라인에 ‘2016 총선 대학생 투표 대항전’을 개설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고 투표 대항전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대항전은 학생들이 올린 투표 인증사진을 토대로 대학별로 투표율 순위를 집계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90여개 대학에서 140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0대 총선 투표격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총학에서 ‘I Vote(나는 투표한다)’ 뱃지를 받아 ‘꼭 투표하겠다’는 글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다. 투표 후에는 뱃지가 등장하는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투표 당일인 13일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은 함께 찍은 뱃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여러분이 행사한 한 표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축제라고 불리는 선거에 투표 권리를 맘껏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대학생 투표 대항전’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투표 전날인 12일 학내 댄스 동아리와 함께 대학생 투표 독려를 위한 플래시몹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총학생회는 플래시몹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우리 현실을 바꾸는 해답은? 투표”라며 “우리의 권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각 분야 주요 인사들도 SNS를 통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개돼지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를 인용해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자들에게 우리가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같은날 SNS에 “우리사회에서 정치가 제일 후졌다”며 “투표를 통해 한국정치를 바꾸자”고 호소했다.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도 이어졌다.
이번 4·13 총선에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은 SNS에 자신의 사진과 글을 올리며 “사전투표 못하신 분들, 오늘은 꼭 투표 하실거죠?”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장근석은 자신의 SNS에 ‘투표가 대박’이라는 글과 함께 자기 사진을 올렸고 개그맨 김영철도 SNS에 투표장 사진을 남기며 “다들 투표하셨죠? 오늘도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승철, 박서준, 전현무 등 많은 연에계 인사들이 SNS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일반인들들도 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지인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13일 오후 3시 현재 사진 기반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투표’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총선 관련 게시물은 12만6000여건에 달했고 ‘투표인증’, ‘투표합시다’ 등의 키워드도 각각 3만여개에 달해 SNS를 뜨겁게 달군 투표인증 열기를 실감케 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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