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트레스? 주변 스트레스부터] 수면부족 스트레스, 자살충동·우울증 부른다
- 6시간 미만 수면시 男 자살충동 39%↑, 女 우울감 71%↑
- 골관절염ㆍ암 등 만성질환 발병 또한 수면부족의 간접적 영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수면시간은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실제로 수면시간에 따른 정신건강과 만성질환 유병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도 국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남자는 자살에 대한 생각이, 여자는 우울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수면시간(7~8시간)보다 6시간 미만의 짧은 수면에서 남녀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JSR) 이민수ㆍ하인혁 원장 연구팀이 국민건강 영양조사(2010년~2012년)에서 수면시간 설문에 응답한 1만7638명(19세 이상)을 비교연구한 결과, 전체 하루 평균수면시간(6.78±1.41)의 평균값을 1.00로 놨을 때 6시간 미만의 수면시간을 가진 남녀의 자살에 대한 생각은 각각 1.39배, 1.13배 증가했다. 6시간 미만을 자는 남녀의 우울감은 각각 1.26배, 1.71배 증가했다.
또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남녀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결과를 살펴보면 6시간 미만의 수면패턴을 보인 남녀 모두 스트레스가 각각 1.42배, 1.77배 더 증가했다.
연구팀 이같은 원인에 대해 “남성은 짧은 수면시간으로 인한 피로가 문제해결능력을 손상시키고 감정조절능력을 떨어뜨려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반면, 여성은 난소호르몬의 직접적인 영향과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HPA(hypothalamic–pituitary–adrenal)가 우울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수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국내 성인의 수면시간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성별에 따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떨어지고 자살율이 치솟는 현대 사회를 감안할 때 수면의 질, 적정 수면시간이 정신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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