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살아있는 뱀 껍질 벗겨도 두렵지 않았다"

한인구 2016. 4. 12. 18: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12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서민 대길에서 탈피해 백성을 향한 큰 사람으로 거듭나는 대길 장근석의 모습이 조명된다.

이날 '대박'에서 이인좌의 칼에 찔려 절벽 아래로 떨어진 대길은 갯벌에 박힌 채 천하 제일의 무력, 조선 제일의 무사 김체건을 만난다. 김체건은 대길에게 "너는 누구냐? 눈빛은 분명 범인데…"라며 한 마디 던지고 사라지고 대길은 홍매에 의해 염전 노비로 팔린다.

분노에 휩싸여 탈출 궁리만을 하던 대길은 숲 속에서 도끼질을 하던 체건과 다시 조우하는데, 체건이 나무를 가르키며 독사가 대길을 노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대길은 거침없이 뱀의 머리를 잡고 이빨로 껍질을 벗겨 뱀을 씹어 먹기 시작한다.

장근석은 최근 이 장면을 촬영한 뒤 "철없던 대길이 아버지의 죽음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백성을 향하는 큰 대길로 성장하는 중이다"며 "아버지를 잃은 분노, 이인좌를 향한 분노, 염전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노비 신세, 뱀이라도 먹어 끼니를 때울 수 밖에 없는 대길의 상황과 심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뱀 껍질을 입으로 벗기고 생 뱀을 우드득 씹어 먹을 수 있었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야성으로 가득찬 대길이 체건으로부터 무술을 배우면서 더욱 강해진다. 대길이 대의를 품은 이 시대 최고의 풍운아로 거듭나는 과정을 시청자 여러분께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in999@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