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한효주 ①] 8년 전 제대로 당한 막내 PD, '몰카의 신' 되다
특히 최근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행적을 좇아 화제가 됐던 하얼빈 특집 역시 원래는 멤버들이 전혀 모르게 준비됐다. 유호진 PD는 당시 동아닷컴에 "멤버들이 갑자기 하얼빈으로 출국하게 돼 당황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제주도에 내린 후에도 한효주를 곧바로 합류시키지 않고 멤버들과 막간 토크를 나누게 했다. 그 후 함덕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한효주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온 '촬영에 협조해주신 한효주 씨께 감사드린다'는 자막은 시청자도 속이겠다는 제작진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후 한효주의 행선지를 알게 된 멤버들은 누가 봐도 티가 나고 어색한 행동으로 그의 뒤를 좇았다. 처음부터 한효주가 게스트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배신감과 더불어 그동안 자신들이 보여준 행동에 부끄러워 하는 모습은 이날 에피소드의 백미. 그러나 몰카가 끝나고 한효주 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는 순간 유호진 PD는 한번 더 상황을 비틀었다. 자비 없는 '조기 퇴근 복불복'을 밀어붙인 것이다.
몰카 뿐만 아니라 이날 에피소드는 남자들만 가득한 예능에서 언제나 환영받고 대접받는 여배우를 활용해 얼마나 예능적 재미를 끌어낼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과거 문근영, 박보영 등이 참여했던 특집이나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등이 참석한 특집과는 분명히 다른 색깔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쯤되면 쑥맥같아 보이는 유호진 PD가 점점 달라보이기 시작한다. 몰카에 감쪽같이 당하던 그가 이제는 여배우를 활용해 몰카를 만들어 낸다. 이래서 사람은 한번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 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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