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차트] KBS 웃고 SBS 울고 '전세역전'

2016. 4.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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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MBN스타 김윤아 기자]

◇ KBS,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월화극의 경쟁, 승기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가 거머쥐었다. 이에 KBS는 수목극부터 주말드라마, 예능까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앞서 지상파3사에서 같은 날짜에 새 월화드라마를 내놓으며 시청자 사냥에 나서 눈길을 끈 바 있다.

가장 먼저 웃은 건 SBS ‘대박’이었다. 장근석, 여진구 투톱이 본격적으로 나오기도 전에 최민수의 신들린 연기 하나로 월화 안방극장을 제패하고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박신양, 강소라가 의기투합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전작 ‘베이비시터’ ‘무림학교’의 3%대 부진을 씻어내고 무려 11.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조들호’는 첫방송 이후 두 번째 주에 접어들며 ‘대박’(10.5%)의 1위 자리를 빼앗아 왔다.

강지환 성유리를 앞세운 MBC ‘몬스터’는 9.2%로 3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몬스터’는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대박’과는 1.3%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대박’이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청률 대전의 추이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이로써 KBS2의 주간극 부진은 끝이 났다. 게다가 ‘조들호-태양의 후예’부터,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그리고 주말예능은 ‘해피선데이’로 일주일을 평정했다.

오히려 지난 해 승승장구하던 SBS는 다소 침체된 것처럼 보인다. ‘대박’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조들호’에게 자리를 내줬고,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맥을 못 추고 있다. 주말 예능 역시 마찬가지다. KBS2 ‘해피선데이’(12.4%)와 MBC ‘일밤’(12.2%) 사이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8%) 홀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수목극 왕좌는 역시나 KBS2 ‘태양의 후예’(33.2%)가 차지했다. 이젠 종영까지 총 2회만을 앞둔 가운데 ‘태양의 후예’의 질주가 어디까지 가능할지가 눈길을 끈다. 경쟁작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시청률 4%,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3%로 1등과의 격차는 점점 더 멀어졌다.

주말극 경쟁은 KBS2 ‘아이가 다섯’이 시청률 26.5%로 적수 없는 1위를 입증했고, 이서진·유이 커플의 멜로라인이 돋보이는 MBC ‘결혼계약’이 21.7%로 그 뒤를 이었다. MBC ‘가화만사성’(13.6%) 역시 꾸준한 시청률을 자랑했다. SBS의 ‘그래 그런 거야’(9.6%), ‘미세스캅’(8.1%) 경쟁에서 뒤쳐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말 예능, 토요일은 MBC ‘무한도전’(13.6%)이 일요일은 KBS2 ‘해피선데이’(12.4%)가 잡았다. 특히 상승세에 접어든 ‘1박2일’은 한효주의 특별출연으로 지난 방송분에 비해 시청률이 0.5%포인트 더 올랐다. 그 뒤는 MBC ‘일밤’(12.2%), ‘일요일이좋다’(8%)가 자리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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