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7회' 장원준, 넥센전 6⅔이닝 8피안타 4실점

[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장원준. 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7회 넥센 히어로즈의 맹공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장원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10구를 던져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경기를 잘 이끌다가 7회 넥센의 공격에 당하고 말았다. 결국 장원준은 4-4 동점이던 7회 정재훈과 교체됐다.

1회초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재신과 이택근을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도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주자의 출루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큰 위기 없이 막아냈다. 3회초에는 홍성갑, 김하성에게 탈삼진을 기록했고 서건창에게는 1루 땅볼을 유도했다.

4회초 첫 위기를 맞이했다. 유재신과 이택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대니 돈에게 2루타를 통타당했다. 이어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주춤한 장원준은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장원준은 6회초 이택근에게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사 3루서 대니 돈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점수를 잃었다.

장원준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박동원과 홍성갑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서건창과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2점을 넥센에 빼앗겼다. 장원준은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택근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 3루가 됐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장원준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장원준을 대신해 올라온 정재훈이 대니 돈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