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섹시하길래..멕시코 여경 유니폼 논란

정원엽 2016. 4.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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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과스칼레엔테스의 여경복장 [트위터 캡처]

멕시코에서 여자 경찰의 유니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도시 케라타로에서 새 경찰 유니폼에 대해 여경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직 여경들은 멕시코 인권 사무소에 유니폼 거부 청원을 했다.

새로 공개된 여경 유니폼은 검은 가죽 부츠에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형 바지 그리고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형 상의로 구성되어 있다. 목에도 검은 띠를 두르도록 되어 있다.여성인권단체에서 일하는 마리크루즈 오캄포는 “한 여성 경찰은 자신이 경찰이 되려고 교육받은 것이지 쇼걸이 되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옹호단체에 따르면 한 여성 경찰은 임신 중에 이 복장을 입었다가 아이를 잃기도 했다.논란이 커지자 멕시코 경찰은 “이 유니폼을 모든 여경들이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내 중심가의 관광객 치안을 담당하는 곳에서만 착용하는 유니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멕시코에서 ‘섹시’경찰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임명된 전직 군인 출신의 케라타로 경찰 총수 히달고 에디는 과거에도 아과스칼레엔테스에서 경찰 총수로 근무하며 여성 경찰 복장을 섹시복장으로 바꿨다가 논란이 됐었다.

케라타로의 여경들은 지난주 주말 히달고 에디의 사임을 요구하며 근무를 거부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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