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현, KBO 500경기 출장까지 '단 한 경기'
강민경 2016. 4. 10. 13:37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프로야구 롯데 윤길현이 500경기 출장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윤길현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장해 10일 현재 개인통산 499경기 출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2년 KBO 리그 데뷔 후 14년간 SK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올해 롯데로 둥지를 옮겨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2002년 4월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데뷔 첫 경기를 기록한 윤길현은 두 번째 경기인 4월 12일 무등 KIA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윤길현은 데뷔 첫 시즌을 3승 3패로 마감했다.
윤길현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장은 2007년 기록한 71경기이다. 통산 499경기 중 선발로 37경기, 마무리로 113경기에 출장했다.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349경기에 이를 만큼 데뷔 첫 해와 2006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즌을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투수 500경기 출장은 이전까지 총 31명의 선수가 달성했다. 윤길현이 500경기 출장 달성 시 롯데 소속 선수로는 가득염(2004년), 강영식(2011년), 정대현(2012년), 정재훈(2015년)에 이어 5번째 선수가 된다. 이에 KBO는 윤길현이 5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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