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백상원 선발 제외..배영섭 리드오프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들인 구자욱과 백상원이 선발에서 제외된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타이어뱅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구자욱과 백상원의 선발 제외 사실을 알렸다.
구자욱은 전날(9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현재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구자욱에게 휴식을 명했다. 백상원 역시 류중일 감독은 "발뒤꿈치가 좋지 않다"고 말하며 선발 제외 사실을 알렸다.
구자욱은 1번 타자로 주로 나서며 현재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6득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백상원 역시 타율 3할4푼8리(23타수 10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일단 구자욱의 리드오프 자리는 배영섭이 맡는다. 배영섭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아울러 박해민이 1루수로 이동해 수비를 담당한다. 백상원의 2루수 자리는 전날 홈런을 때려낸 조동찬이 맡는다.
최형우 역시 허리가 좋지 않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김성래 수석코치의 보고를 받고 정상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류 감독은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며 부상 선수들 소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삼성은 배영섭(중견수)-박한이(우익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조동찬(2루수)-박해민(1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콜린 벨레스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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