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생존학생·형제자매 유가족의 기록

박소정 입력 2016. 4. 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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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 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2년입니다.

여전히 아픔을 겪고 있는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유가족들이 용기 내어 인터뷰한 기록집이 나왔습니다.

세월호 사고 백서도 발간됐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덧 2년이 흘렀지만 형제자매를 잃은 가족과 가까스로 살아남은 학생들에게 그날의 참사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고 남지현 양의 언니와 고 박성호 군의 누나가 대표로 출간 기념회에 나섰습니다.

책에는 형제자매 유가족 15명과 생존학생 11명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남서현 / 고 남지현 학생 유가족 :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해를 못 해줘서 미안하다든지 저희가 쓴 책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박보나 / 고 박성호 학생 유가족 : 우리는 이렇게 힘들고 이렇게 아프고 우리는 이러한 배려가 필요하고 함께 계속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출간에 즈음해 만화가들과 함께 5화짜리 웹툰도 만들었습니다.

[이호연 /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 유가족과 생존자라는 위치가 참사의 피해를 같이 겪긴 했지만 미묘하게 다른 위치가 있어서 어려운 관계이기도 하죠. (그런데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세월호, 그날의 기록'은 15만 장 가까운 수사와 재판기록, 국정조사특위 자료 등을 분석해 재구성한 세월호 백서입니다.

오전 8시 49분, 배가 기울기 시작해 침몰하기까지 101분 동안의 상황을 희생자와 생존자들의 목소리로 재현해냈습니다.

발간 20일 만에 3쇄에 들어가 7천 부가 팔렸습니다.

사회·정치·법학자 등 학자 14명이 함께 쓴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입니다.

사고에 대한 진정한 치유는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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