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김태호 PD에 11년 째 속는다"(종합)

김준석 입력 2016. 4.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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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이 몰래카메라에 분통을 터트렸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퍼펙트센스' 특집을 맞은 유재석이 몰카에 속아 진짜 헬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1차 오감테스트를 보완했다. 진짜 헬기를 타보니 부족한 게 많더라. 먼저 경험한 유재석 씨가 한번 봐 달라"라며 유재석을 불러냈다.

유재석은 제작진의 부탁에 한치의 의심 없이 제작진을 따라나섰다.

하지만 이건 완벽한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였다. 제작진은 유재석을 실제 헬기에 태웠다.

헬기에 타난 유재석은 "이번엔 정말 헬기같다. 이게 속이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나 속을 것 같다"며 "흔들림까지 똑같다. 알고 탔는데도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3500m 상ㅅ공에서 안대를 벗고 새하얗게 질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이거 뭐냐. 진짜 헬기냐. 미쳤다"며 소리쳤다.

또 지난번과 같이 스카이다이빙을 권하는 교관에 "나중에 꼭 하겠다"며 협상을 제안했고, 이에 김태호 PD는 "진짜 할 거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한테 11년을 속는다"며 분통을 터뜨려 또 한 번 폭소케 했다.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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