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맞아 게임업계에 '야구 바람' 분다~

서진욱 기자 2016. 4.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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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컴투스, 신작 야구게임 출시 및 대규모 업데이트.. 넥슨, 롯데 통해 홍보 나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넷마블·컴투스, 신작 야구게임 출시 및 대규모 업데이트… 넥슨, 롯데 통해 홍보 나서]

넥슨은 롯데 자이언츠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시즌 중 유니폼과 부산 사직구장 내 광고채널을 활용해 자사의 게임 로고를 노출한다. 첫 게임은 모바일 RPG '히트'다.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게임업계에 야구 바람이 불고 있다. 야구게임 출시와 업데이트, 프로야구단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7일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2 KBO'(개발사 공게임즈)를 정식 출시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수동 조작을 지원하는 '이사만루2 KBO'는 실제 야구 경기에서 공을 치거나 던졌을 때 공이 날아갈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그대로 적용했다. 또 프로야구 원년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담은 콘텐츠로 야구인들의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사만루2 KBO' 출시를 기념해 모든 접속 게이머에게 스타선수, 추억의 선수 카드를 지급한다. 4월 출석을 전부 완료하면 10만원 상당의 아이템과 게임재화를 준다.

기존 야구게임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 게이머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컴투스는 지난달 30일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2016'(컴프야 2016)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컴투스는 각 야구단을 대표하는 팬들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으로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현재 '컴프야 2016'은 구글 플레이의 스포츠게임 매출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의 '이사만루2 KBO'와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6'.

넷마블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역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야구 팬 모으기에 나섰다. 게이머가 원하는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감독 훈련 시스템'을 추가했다. 게이머들은 이 시스템에서 원하는 능력을 보유한 감독을 직접 선택해 자신의 선수카드에 새로운 능력을 접목할 수 있다.

넷마블은 모든 접속 게이머에게 엘리트카드와 선수카드구매권 2장, 150만 거니(게임재화) 등으로 구성된 '잠재력 풀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야구단과 게임사가 손잡고 마케팅에 나선 사례도 있다. 넥슨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왼쪽 가슴에 자사의 게임 로고를 노출하기 위한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 내 LED 광고판(A보드), 전광판 영상광고, 덕아웃, 외야 등을 통해서도 게임 로고를 노출한다.

첫 게임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히트'다. 넥슨의 다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롯데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은 넥센 히어로즈와 게임 아이템, 경기 티켓, 티셔츠 등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이달 말쯤 넥센 경기를 찾은 야구 팬들에게 '영웅의 군단' 홍보모델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싸인 티셔츠와 아이템 구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전광판을 통해 '영웅의 군단' 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접목할 수 있는 프로야구는 게임사들이 놓칠 수 없는 훌륭한 이벤트"라며 "지상파 방송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가 중계되기 때문에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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