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김태희 동생'이라는 말, 자랑스럽다"(인터뷰①)

유수경 기자 2016. 4. 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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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이완은 데뷔 12년차 배우이지만 '김태희 동생'으로 더욱 유명하다. 언제나 누나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따라다녀 무척 피로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본인 생각은 달랐다. 이완은 김태희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뉴스1스타에 "생각하기 나름인데 자랑스럽고 좋다"며 "가족의 입장으로 본다. 만약에 가족 중 한 명이 톱스타라고 생각해보라. 과연 그게 질투가 나거나 불편할까. 난 아닐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완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이어 "누나가 작년에 상을 받았을 때도 정말 기뻤다. 연기하면서 고뇌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곁에서 봤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SBS 드라마 '용팔이'에서 열연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렇다고 이완이 늘 누나의 칭찬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과거 '천생연분 리턴즈'에서 신수지를 향해 "네가 김태희보다 2만 배 예뻐"라고 말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최근 '런닝맨'에서는 "누나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다"는 망언(?)을 남겼다.

이완은 "집에서는 가지런하게 있지 않지 않나. 아마 보통의 남동생들은 자기 누나를 예쁘다고 생각 안 할 것"이라며 "누나의 입장은 생각 안해봤다. 평상시처럼 얘기하는 거니까 장난식으로 받아들인다"며 웃었다.

실제로 이완의 가족은 무척 화목하다. 부모님과 누나 둘이 있는데, 함께 여행도 자주 다닌다. 최근에는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다른 가족들이 비해 자주 모이는 것 같다. 사이판에서 다같이 골프를 쳤는데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막내이자 외아들인 이완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유별났다. 인터뷰 도중에도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유독 많이 했다. 그는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찍어놓은 작품을 모니터링 할 때"를 꼽았다.

"팬들도 좋아해주지만 엄마가 보고 좋아할 때 너무 행복해요. 제가 TV에 나오면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셔서 예능도 나가볼까 해요. 요즘 재밌는 프로그램이 워낙 많잖아요. 기회가 닿는다면 출연하고 싶어요."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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