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번엔 '총선의 후예'..개표방송도 '태후' 인기 이어간다(종합)

2016. 4. 7. 15: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송중기, KBS에서 공로상이라도 줘야하지 않을까. 이번엔 ‘총선의 후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총선 개표 방송’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KBS 측은 ‘총선 개표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방송 콘셉트는 역시나, 현재 KBS2의 간판 프로그램 ‘태양의 후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사진=KBS2

‘총선의 후예’를 자처한 MC 군단은 영상속에서 “나는 앵커입니다”로 입을 열었다. 25년 베테랑 기자이자 ‘뉴스9’ ‘뉴스라인’ 등을 진행했던 박영환 앵커는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역할을 맡았고, 엄지인, 김솔희 아나운서는 강모연(송혜교 분)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박 앵커는 “2010년에 개표 방송을 했다. 당시 열 몇 시간을 방송 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엔 더 진화됐다고 느낀다. 당시 모든 방송사의 스튜디오 구조가 한 공간에서 평면적으로 늘어져 있는 구조였다. 이번엔 우주선 모양으로 분리가 돼 있다. 엄지인 앵커와 진행을 하다가, 서울이 박빙의 지역이 많은데 특이한 현상이 있어 분석하고 싶으면 과거엔 내 주변에 토론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번엔 공간이 나눠져 있어, 정치 전문 기자가 분석을 하고 있어 그들과 훨씬 공정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할 것 같다. 공간이 분리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 돼 있다”고 말했다.

엄 아나운서 역시 “내가 개표 방송 맡게 된 것이 두 번째다. 지난 대선 개표 방송 때는 결혼 전이었고, 이번엔 아이 엄마가 됐다. 그렇다보니, 선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엄마의 마음으로, KBS의 얼굴이 된 만큼 많은 무게감도 느껴진다. 준비도 많이 했고, 제작진과 합도 맞아간다. 개표 방송은 KBS다. 믿고 보면 된다”며 “깔끔한 이미지 플러스 재미 요소가 포함돼 있다. 이미지 면에서도 절대 뒤지 않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금은 ‘6시 내고향’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내가 사실 4년 전 개표방송 함께 했는데, 또 한 번 하게 돼서 영광이다. 뉴스를 떠나 있는데, 그동안 프로그램 진행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보겠다. 요새 ‘총선의 후예’라고들 한다. ‘송송커플’이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동안, 나는 박앵커와 호흡을 맞춘다. 나라의 운명이 달린 개표 방송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여기에 KBS 정치 전문 김진석 KBS 위원을 기둥으로 김형준 명지대 교수,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 김석호 서울대 교수,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등으로 구성된 최고의 패널진은 한 차원 높은 분석과 전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총선 이야기를 전할 개그맨 안상태,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는 조우종 아나운서는 ‘격전지를 가다’ 코너를 맡았다. 다큐멘터리 ‘요리인류’의 이욱정 PD는 개표방송의 ‘맛’을 책임진다.

실시간 개표 정보가 담길 그래픽 화면은 자동차 경주와 K-1 경기장 등을 활용한 최첨단 3D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13일 단 하루, 최고의 방송을 위해 제작진 100여 명이 6개월 동안 힘을 모았다.

KBS는 ‘총선의 후예-선택!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선거방송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 13일 오후 4시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