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피드 빈전 56분 출전.. 2경기 연속 선발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순조롭게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황희찬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5~2016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29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그 득점 선두 호나탄 소리아노(31)와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 황희찬은 다만 1부리그 첫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채 후반 11분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선발 공격수로 낙점을 받으면서 1군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부상 회복 후 4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다 최근 선발 기회를 잡기 시작했기 때문.
더구나 리저브(2군)팀인 FC리퍼링에서 사제인연을 맺었던 피터 자이들러 전임 감독이 물러나고 오스카르 가르시아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 새롭게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황희찬이 속한 잘츠부르크는 라피드 빈과 1-1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4점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황희찬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30분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드미라와의 리그 30라운드를 통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1부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1군 승격 이후 리그 출전 기록은 8경기.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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