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머리에서 열나.. 히터 틀지마"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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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
SK 와이번스는 1일부터 3일까지 kt위즈와 2016시즌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야구 개막을 축하하듯 개막전 당일은 완연한 봄날씨였는데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기온은 20도를 넘어서며 따뜻했습니다.
김용희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시간은 오후 4시경이었습니다. 개막 시간은 오후 7시였죠. 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SK 관계자가 히터를 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이 이를 제지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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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덕아웃의 히터. |
당시에는 웃어넘겼지만 결과적으로는 말이 씨가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실제로 김용희 감독의 머리에서 열나게 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죠. 4-2로 앞선 5회초 좌익수 이명기가 평범한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이 실책으로 분위기가 kt 쪽으로 넘어가버렸고 SK는 5회초에만 5점을 헌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더 아쉬웠던 것은 '에이스' 김광현이 kt를 상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실책이 빌미가 돼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지난해 김광현은 kt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자존심 회복에도 실패했고 경기도 4-8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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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
조범현 감독이 SK의 화려한 전광판 '빅보드'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올 시즌부터 SK는 '세상에서 가장 큰 Smart TV' 빅보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빅보드는 마치 TV 화면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데요. 화려한 특수효과는 물론 선수들의 스탯까지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줍니다.
2일 경기 전 조범현 감독은 SK의 빅보드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 "전광판이..이야"라며 짧고 깊은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이어 조범현 감독은 "(10년 전) 그때는 기억도 안 난다"며 웃었습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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