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부산서 문재인 맹폭.."매국적 정당 이 땅서 없어져야"

안준호 기자 2016. 4.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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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잘했으면 분당됐겠나" "분당시켜놓고 뒤로 숨고, 김종인 영감님 모셔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부산 지원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박민식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 “문 전 대표는 부산을 발전시킬 생각은 안 하고, 정치적 발판으로만 이용했다”면서 “당선시켜줬더니 지역구를 반납하고 중앙 정치하다 잘못해서 더민주가 분당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정치를 잘했으면 분당될 리가 있느냐”며 “정치를 잘못해서 분당시켜놓고는 본인이 비판을 안 받으려고 뒤로 숨고, 김종인 영감님을 모셔서 지금 이러고 있는데, 정치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저처럼 잘못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총선 책임지고 이번 선거가 끝나면 새누리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했다”며 “이렇게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 취직을 위해 3년6개월 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국회로 보냈는데 야당이 당치 않은 이유로 발목을 잡아 19대 국회에서 죽게 생겼다”며 “집권하려면 현 정부가 망해야 자기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모든 일에 발목을 잡고 국회를 마비시키는 매국적인 더민주에 단 한 표도 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가 야당 할 때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하면 핵폭탄 만든다고 우리가 얼마나 반대했느냐”며 “우리가 보낸 달러로 북한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이 개성공단 중단을 결정했을 때 문 전 대표는 ‘북한과 전쟁하자는 것이냐’고 했는데 이는 어린 김정은에게 굴복하고 북한에 항복하자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가동 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면 1년에 1억 달러가 김정은에게 가고, 그 돈으로 핵폭탄 만드는 것을 더욱 도와주는데 그러한 매국적인 정당은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이 IS 테러단과 손잡고 언제 우리에게 어떤 형태의 테러를 할지 몰라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려는데 열흘간 국회를 마비시켜 막은 정당이 더민주였다”며 “더민주는 (총선에서 이기면) 테러방지법을 폐지한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이 테러를 당해도 좋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나쁜 정당에서 나오는 후보에 높은 지지를 해주느냐. 여론조사 안좋다고 해서 깜짝 놀라서 제주도 유세 그만두고 왔다”며 “박 의원을 3선(選) 의원으로 만들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키고 (부산) 북구 팔자 한 번 고쳐보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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