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시즌 8호골' 구자철에 박한 평점..홍정호 최저

2016. 4. 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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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시즌 8호 골을 넣은 구자철과 치명적 실수를 범한 홍정호(이상 27,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언론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구자철은 3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끝난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서 전반 40분 시즌 8호 골을 터뜨렸다. 소속팀은 마인츠와 혈투 끝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2-4로 패했다.

구자철은 최전방 공격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1-2로 뒤지던 전반 40분 천금 동점골을 작렬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컨트롤한 게 수비 맞고 발 앞에 떨어졌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지체없이 윗그물을 가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료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전반 중반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독일 빌트는 경기 후 구자철에게 평점 4의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뼈아픈 실책으로 1-2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한 홍정호를 비롯한 아우크스부르크의 포백 라인은 모두 최저인 5점을 받았다. 4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은 대다수 4~5점으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카이우비만이 3점을 기록했다. 나란히 2골을 넣으며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클레멘스와 데 블라시스가 1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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