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라이온즈 파크 첫 아치..박해민이 첫 안타, 이승엽 첫 타점

대구 | 이정호 기자 2016. 4.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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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양의지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1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개막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날렸다. 새로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에서 나온 첫 공식 홈런이었다. 양의지는 3회 1사 1루에서 맞은 삼성 선발 차우찬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2B-2S에 몰렸지만 5구째 공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이에 앞서 라이온즈 파크 첫 안타는 삼성 박해민이, 첫 타점은 이승엽이 기록했다. 박해민은 1회말 행운의 내야안타로 홈 구장 첫 안타를 신고했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4구째 공을 때린 것이 힘없이 내야를 굴렀고,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로 포수 양의지의 송구보다 빨리 1루에 도달했다.

삼성은 1사 1루에서 박해민이 견제사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이후 아롬 발디리스,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승엽이 2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때려 첫 타점을 올렸다.

<대구 |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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