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담뱃갑 경고그림 시안공개

이동인 2016. 3. 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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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부터 부착 의무화
담뱃갑에 부착할 경고 그림 후보 시안이 공개됐다. 이 그림들은 흡연이 폐암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정부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담뱃갑에 담배와 관련된 질병 사진을 넣은 경고 그림 시안 10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는 6월 23일까지 10개 시안 가운데 최종안을 결정하고, 12월 23일부터 출하되는 담뱃갑에 경고 그림이 부착된다.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 '담뱃갑 경고그림위원회'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오는 12월 23일부터 부착이 의무화된 담뱃갑 경고 그림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해외 사례 분석과 실험연구 등을 통해 흡연과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된 경고 그림 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시안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 부위(병변)를 담은 5종과 간접흡연, 조기 사망, 피부 노화, 임신부 흡연, 성기능장애 등을 주제로 하되 질병 부위를 담지는 않은 5종이다. 흡연 경고 그림은 반드시 담뱃갑 앞면과 뒷면 상단에 표시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번 공개된 그림에 대한 여론 수렴 등을 거쳐 6월 23일 이전까지 10개 이하의 경고 그림을 최종 결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공개된 경고 그림 시안을 바탕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고시를 제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자담배와 물담배, 씹는 담배 등에 부착될 경고 그림에 대해서도 10가지 시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추가 자문을 거쳐 복지부가 고시에서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담배 경고 그림은 부착 이후에도 복지부 장관이 10개 이하의 경고 그림을 순환 주기별로 고시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18개월 주기로 그림이 변경된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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