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무속인 변신 황정민, 15분 롱테이크 장면 완벽 소화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곡성'의 황정민이 무속인 '일광'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4연타석 흥행을 이어오며 믿고 보는 배우에 등극한 황정민은 '국제시장'(1426만) 속 격동의 세대를 살아온 아버지부터 '베테랑'(1341만)의 베테랑 열혈 형사, '히말라야'(775만) 속 믿음직한 등반 대장, '검사외전'(970만)의 다혈질 검사까지.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흡입력으로 남녀노소 뜨거운 지지를 얻어왔다. 그런 황정민이 이번 영화에서 무속인 '일광'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은 의문의 연쇄 사건 속 경찰 '종구'가 딸을 지키기 위해 마을로 불러들인 인물. 등장과 함께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에 황정민은 자신이 맡은 '일광'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실제 무속인들을 만나 자문을 얻었다. 여기에 더해 하이라이트 굿 장면을 위해 무려 15분여간의 촬영을 롱테이크로 이어가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다.
황정민은 "정말 내가 신내림 받은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촬영에 앞선 테스트에서 소리와 나, 나의 움직임의 모든 것이 하나로 모아지는 고도의 집중력을 느꼈다"라며 "나도 모르게 진짜 원초적인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무아지경으로 뛰는데도 힘들지 않았다. 내가 하면서도 스스로 놀라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은 기존에 봐왔던 무속인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 구축을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하나까지 나홍진 감독과 상의하며 공들여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깊은 고민과 노력으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황정민의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5월 12일 관객 개봉 예정.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스틸컷]
곡성 |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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