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 사망 31명중 28명 신원확인..외국인 다수

손미혜 기자 2016. 3.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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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테러 희생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벨기에 수도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을 강타한 연쇄 폭탄테러로 사망한 31명 중 2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위기센터는 당초 발표한 공식 테러 사망자수가 28명에서 31명(자폭범 제외)으로 늘었으며, 이중 15명은 공항에서 13명은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남은 3명의 희생자도 DNA 검사를 통해 추가 신원확인을 시도중이라고 덧붙였다. 공항과 지하철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3명의 테러범은 사망자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숨진 15명 중 6명은 벨기에인이었으며 나머지 9명은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스웨덴, 중국 국적 등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말베이크에서 숨진 사망자 중 10명은 벨기에인이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영국인, 이탈리아인, 스웨덴인이었다.

위기센터는 "다른 병원에서 숨진 일부 희생자의 수가 아직 총 사망자수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중상자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센터에 따르면 부상자수는 19개국 출신의 340명으로 집계됐고 101명은 여전히 입원중이다. 62명은 중상을 입었고 이 중 절반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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