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 인질극..경찰 특공대 대치(종합)
2016. 3. 28. 10:25
20대 여성 집에서 빠져나와 옆집 피신..112 신고
20대 여성 집에서 빠져나와 옆집 피신…112 신고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전 여자친구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 남성이 전 여친의 남자 친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사는 20대 초반 B(여)씨로부터 "전 남자친구인 A(24)씨가 흉기를 들고 와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B씨와 교제하다가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A씨를 밀치고 현관문을 빠져나와 옆집으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B씨의 방에서 B씨의 학교 선배인 남자 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A씨는 경찰에 "집 안에 들어오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겠다"며 "조금 뒤 스스로 나갈테니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빌라 밖에 공기 매트를 설치해 투신에 대비하고 있으며 특공대와 강력팀을 투입해 빌라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자수를 설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빌라 내부에 들어갈 수 없어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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