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의고사' 박주현, NC전 2⅔이닝 11피안타 7실점

고척=국재환 기자 2016. 3.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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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국재환 기자]
박주현(20, 넥센 히어로즈). /사진=뉴스1
박주현(20, 넥센 히어로즈). /사진=뉴스1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4~5 선발 후보로 평가받는 우완투수 박주현(20)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NC 다이노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박주현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는 매우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15일 SK 와이번스전에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박주현은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이어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페이스가 좋았던 만큼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었다.

1회 시작은 무난했다. 박주현은 선두 타자 박민우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성욱을 공 3개 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러나 박주현은 2사 이후 나성범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테임즈,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주현은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투구내용은 좋지 못했다. 박주현은 이종욱(삼진), 지석훈(3루수 땅볼)을 범타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그러나 김태군,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놓였고, 김성욱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중견수 고종욱이 김성욱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감행했지만, 공은 뒤로 빠져 담장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 박주현은 나성범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2사 후에 점수를 내줬다.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회를 마친 박주현은 1아웃을 잡아낸 뒤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고 이종욱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2사 2루 상황을 맞이한 뒤, 지석훈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고 1점을 또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박주현은 김태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상황에 놓였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2⅔이닝 동안 안타를 11개나 맞은 박주현은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김상수가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바람에 박주현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고척=국재환 기자 jk_ku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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