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합류..한화 외야 불 붙었다

대전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16. 3.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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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외야에 다시 불이 붙었다. 외야수 김경언(34)이 드디어 대전에 왔다.

김경언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에 앞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곧바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첫 출전이다.

김경언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막바지에 종아리 통증이 생겨 귀국 이후 서산에서 재활 훈련을 해왔다. 최근 2군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실전을 치렀고 시범경기 후반에 합류하게 됐다.

개막을 앞두고 외야 경쟁이 더욱 거세진다.

한화는 현재 외야 한 자리가 남아있다. 중견수 이용규가 고정됐고 좌익수를 최진행과 이성열이 경기에 따라 나눠맡을 전망이다. 우익수 자리가 남아있다. 김경언이 서산에 있는 사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좋은 활약을 보인 장민석이 경쟁력을 보여줬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민석은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지난주까지 시범경기 6경기에서 17타수 5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번주 NC 2연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때맞춰 김경언이 합류했다.

김경언은 지난해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7리 16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첫 해에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하며 한화 중심타선을 지켰다.

김경언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장민석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성열은 타율 4할8푼4리 2홈런 8타점으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김경언까지 돌아오면서 한화의 외야 경쟁은 불이 붙었고 타선은 더욱 든든해졌다.

내야수 오선진도 이날 김경언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오선진도 3루 자리를 놓고 시범경기에서 주전으로 뛴 신성현, 하주석, 최윤석 등과 함께 치열한 각축을 벌여야 한다. 내야 경쟁도 외야 못지 않게 뜨거워지게 됐다.

<대전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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