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 공석이던 국사편찬위원..9명 교체·5명 유임

이경진 2016. 3. 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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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 동안 공석이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14명 가운데 9명이 교체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18일 '2016년 제1차 국사편찬회의'를 열어 국사편찬위원 16명을 임명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진재관 편사부장을 제외한 14명의 비상임위원 가운데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와 강명희 한세대 교수, 손승철 강원대 교수, 최성락 목포대 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등 5명은 유임됐고 9명은 교체됐다.

이번에 물러난 위원들은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역사 전공 교수들의 국정화 반대 및 집필 거부 선언에 참여한 도진순 창원대 교수와 국정 교과서 집필진에 이름을 올렸다 '호헌철폐 시국선언' 이력 등을 이유로 최종 탈락했던 한규철 경성대 교수 등이다.

대신 검정 교과서의 편향성을 주장했던 정경희 영산대 교수와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진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 이재범 경기대 교수, 국정화 반대 선언에 참여하지 않은 교수 등이 새로 임명됐다.

국사편찬위는 지난해 10월, 비상임위원들의 임기 3년이 모두 끝난 뒤 새로운 위원 후보자들을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교육부는 후보자 인적 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임 위원의 위촉을 미뤄왔다.

국사편찬위원은 관련 법에 따라 국내외 사료의 조사·수집·보존과 한국사 연구·편찬·연수를 위한 장기계획 수립, 사료 관리 전문인력 육성 등을 담당하며 국사편찬위원장의 추천으로 교육부 장관이 위촉한다.

이경진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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