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부실장 글로벌 영 리더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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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한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가운데)이 세계 각국의 영 리더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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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한화생명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세계를 이끌 젊은 리더로 선정됐다. 아리프 아미리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대표,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 징시엔동 대표 등과 함께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 포럼'에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Young Leaders Roundtable)' 공식 패널로 초청받은 것. 세계를 이끌 인재로 인정받은 김 부실장은 현지에서 중국 주요 경영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했다.
■글로벌 영 리더들과 의견교환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실장은 지난 22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YLR 세션에 패널로 참석,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보아오 포럼 측은 전세계 정치, 사회, 문화, 재계의 영 리더를 선정해 YLR 세션을 개최한다.
김 부실장은 자유토론에서 "메일이나 카카오, 위챗 등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삶에는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물리적으로 함께하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10년 후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을 잊지 말자(Never forget today)', '무엇 때문인가를 잊지 말자(Never forget why)',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말자(Never forget who I love and what's the most important for you)'고 답했다.
세션에는 김 부실장 외에 아리프 아미리 대표, 중국 4대 포털 사이트 왕이의 창업자인 넷이즈 그룹 딩레이 회장, 징시엔동 대표, 기술 관련 분석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인포메이션'의 제시카 레신 대표, 자원 개발 및 물류 전문 글로벌 회사인 유라시안 리소시즈의 베네딕트 소보트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40세 이하 차세대 유망주인 '영글로벌리더(YGL)'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김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섰다. '경제분배'와 '아시아 새로운 미래' 등 기타 프로그램에도 참석하는 것은 물론 중국 주요 경영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앤트파이낸셜의 징시엔동 대표를 만나 글로벌 핀테크 산업 전망 및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한 김 부실장은 23일에는 중국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 회장을 만나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 및 미래 신성장 동력,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금융, 의료, 양로 및 부동산 분야에 대한 사업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 전날인 21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한화생명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이다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그룹이 발굴 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들 또한 완중 파이낸셜이 구축한 창업센터를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등에서 협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 부실장은 지난해 12월 이다그룹 2세 경영인 쑨통민 대표를 만나 한중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공통 관심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실장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면서 "이후 글로벌 금융권 리더 외에도 정보기술(IT) 분야 리더나 스타트업의 대가들을 만나는 데 주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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