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정치하면 안돼..분배론 경제 못살린다
◆ 창간50 인터뷰 / 김종인 더민주 대표 ◆
김 대표는 '비례대표 2번' 셀프 공천 논란에 대해선 "이 당을 책임지고 수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을) 한 것"이라면서 "당을 떠날 때는 당직과 국회의원직 모두 다 던져버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4·13 총선에서 목표 의석으로 제시한 107석을 달성하지 못하면 당을 떠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 대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추진해서 만들어진 법인데 다소 불편하다는 이유로 스스로 만든 법을 고쳐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개성공단 부활을 총선 공약으로 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인 발언은 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데 그런 것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울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차기 대선에서 화두가 될 시대정신으로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 을 꼽은 뒤 "경제민주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것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선거에서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민주의 경제민주화 노선이 진보 정당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 진보 정당은 지나치게 분배 위주로 이야기해왔다"면서 "경제 전반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거기에 대한 처방을 해야 할 문제를 단순히 편 가르기식 경제 분배로만 접근해서는 경제를 끌고 나갈 수 없다"고 밝혀 진보 정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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