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이 여름까지 간다면?..만성피로증후군"

김연아 2016. 3. 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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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춘곤증으로 고생하기 쉬운데 봄이 지나고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치료가 필요한 병일 수 있습니다.

간이나 신장 등 몸에 문제가 없는데도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휴식을 취했어도 극심한 피로감이 줄지 않으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6개월이 넘으면 만성피로인데, 중요한 건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

심한 빈혈, 갑상선을 비롯한 내분비질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은 극심한 피로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만성피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원인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만성피로, 바로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김경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병적인 피로가 아닌, 검사상 문제가 없으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확인해서 무리한지 보고…예를 들면 과도한 운동도 문제가 되고 운동을 안해도 문제가 되죠. 또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데 풀지 못한다든지…"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밝혀진 게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 극심한 스트레스, 중추신경계 이상 등이 거론됩니다.

치료는 약물과 상담, 인지행동 치료, 운동, 식이요법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종합적으로 이뤄집니다.

국내에선 대략 10만~20만명이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태.

방치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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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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