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혁신은 진행중..스마트폰 미래는 AI

정지성,조희영 2016. 3. 17. 1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주역'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만큼 키울것"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이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도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은 17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21회 매일경제 금융상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모든 스마트 기기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 사용자에게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탑재할 계획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알파고를 계기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모바일 기기에 구현된 인공지능 서비스로는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 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이 있다.

삼성도 자사 스마트폰에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탑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스마트카 등 미래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초 삼성벤처투자는 가정용 로봇 개발 벤처기업인 '지보'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8월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캐리어스(Vicarious)'에 약 234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의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부문을 하드웨어(스마트폰) 부문 못지않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S7에 헬스케어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가 기존 카드 단말기로도 결제 가능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사용한 것처럼 기존 인프라를 굳이 바꾸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개발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으로 심장박동수 측정, 수면상황 체크 등이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만든 주인공으로 현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기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서 금융업계와 윈윈하는 것이 삼성페이의 전략"이라며 "IT를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금융산업이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성 기자 /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