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튼튼해야 치매 안 걸리고 머리 똑똑

권순일 2016. 3. 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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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건강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머리가 또렷하게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1000여 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추적 연구를 했다. 연구 참가자 평균연령은 72세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미국심장협회의 건강 지침 7가지 중 몇 가지를 지키는지를 측정했다.

7가지 지침은 △혈압 관리 △콜레스테롤 수준 관리 △혈당수치 줄이기 △운동 등 활발한 활동 △설탕과 소금을 덜 먹는 등 건강한 식습관 △적정체중 유지 △금연 등이다. 조사 참가자 중 7가지를 모두 지킨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6가지를 지킨 사람은 1%, 5가지 4%, 4가지 14%, 3가지 30%, 2가지 33%, 1가지 15%, 하나도 지키지 않은 사람은 3%였다. 연구팀은 조사 시점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사고력, 두뇌 처리 속도 등을 테스트했다.

6년 후 다시 테스트를 한 결과, 7가지 지침을 더 많이 지킨 사람일수록 처음보다 생각하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기억력과 사고력 감퇴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 가드너 연구원은 “심장 건강에 좋은 요인들은 심혈관 건강뿐만 아니라 두뇌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심장 건강 요인들을 잘 점검하고 이상적인 수준으로 이끄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 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으며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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