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랩] 요거트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네덜란드 1인 22kg 세계최고

입력 2016. 3.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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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8kg·佛 17kg·핀란드 16kg순
상위 1~10위권 모두 유럽국가
한국은 4.35kg 세계 소비 24위
발효유 시장규모는 67조원
중국시장 17% 고속성장 구가
장 활동·어린이 성장 촉진 효과적
웰빙열풍 타고 수요 꾸준히 증가

세계에서 요거트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디일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 Group Ltd.)이 최근 발표한 ‘요거트 및 디저트 글로벌 리뷰 2015(Yogurt and deserts globale review 2015)’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발효유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전통적으로 낙농업이 발달한 네덜란드로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1인당 22.18kg의 발효유(요거트)를 섭취했다.

1인당 연간 발효유 소비량이 많은 국가 상위 1~10위는 모두 유럽 국가였다. 스웨덴이 19.70kg으로 네덜란드의 뒤를 이었고 ▷포르투갈 18.36kg ▷프랑스 17.76kg ▷핀란드 16.40kg ▷스페인 15.77kg ▷스위스 15.50kg ▷독일 14.59kg ▷덴마크 14.40kg ▷노르웨이 11.30kg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발효유 소비량은 561억달러(약 67조56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3% 성장했다. 2013년 3.4%, 2014년 4%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다. 발효유 시장은 올해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연간 발효유 소비량도 조사 대상국 33개국의 평균이 2014년 8.89kg에서 2015년 8.9kg으로 10g 늘어났다.

한국은 1인당 4.35kg을 섭취해 조사 대상 33개국 중 24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소비량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6.01kg(20위)로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가장 높은 소비량 증가세를 보인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2015년 발효유 소비량이 2.59kg으로 전년대비 약 17.1% 성장했다. 이어 베트남이 10.3%, 태국이 9.4%, 말레이시아가 9.3%, 인도네시아가 8.5%의 증가세를 보여 아시아권 국가가 1~5위를 기록했다. 


1인당 소비량이 아닌 국민 전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4083톤의 발효유를 소비했으며 시장 규모는 79억8200만달러에 달했다.

두번째는 중국으로 2216톤(75억7100만달러)을 소비했다. 이어 ▷일본 1670톤(40억6900만달러) ▷영국 1605톤(30억4900만달러) ▷독일 1468톤(28억5000만달러)이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80톤(9억8800만달러)으로 33개국 중 14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국내 발효유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해간 국내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우유 재고를 소진하고 소비자들의 유제품 구매를 늘리기 위한 대안으로 발효유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는 그릭요거트 제품 개발, 프로바이오틱을 주축으로한 고기능성 요거트 역시 발효유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아침 메뉴로도 화제를 모았던 그릭요거트는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정체된 국내 유제품 시장의 구원투수로 부상 중이다.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은 2013년 22억 6800만원에서 2014년 74억 5900만원 수준으로 3배 이상 커졌으며 지난해 시장 규모는 2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발효유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다. 발효유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발표되면서 웰빙 열풍을 타고 요거트를 찾는 이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6년 ‘헬스지’가 뽑은 5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발효유는 칼슘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기에 좋고 장 활동을 도우며 심지어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인 떠먹는 요거트 1회 분량에는 다량의 칼륨과 리보플라빈, 아연, 비타민 B5 등을 비롯해 우리의 신경체계가 올바르게 작동하도록 하는 비타민12도 포함돼 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율이 적절해 운동 후에 섭취하면 몸에 부족한 에너지와 영양을 채우는데 탁월하다. 그릭 요거트의 경우에는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발효유 소비량은 아직 G20 국가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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