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대학살..親李·유승민계 몰락
◆ 4.13총선 / 새누리 공천 대학살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7차 공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 거취에 대해선 "내부에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을 수렴한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중진은 친이계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5선·서울 은평을)을 필두로 진영(3선·서울 용산), 윤상현(재선·인천 남을), 안상수(재선·인천 중동강화옹진), 조해진(재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이다. 김희국(대구 중남), 류성걸(대구 동갑), 이종훈(경기 성남 분당갑) 등 초선들까지 합하면 이날만 모두 8명이 탈락했다.
앞서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 현역까지 합하면 모두 26명이 낙천돼 현역 탈락률은 소속 의원 157명의 16.6%로 높아졌다. 특히 대구의 경우 전날 탈락한 4명을 더해 지역구 12곳 중 6곳의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다.
관심을 모은 황우여 의원은 공천 탈락은 가까스로 면했지만 출마지를 인천 연수갑에서 서을로 교체했다. 안대희(서울 마포갑), 권혁세(경기 성남 분당갑) 등 원외 친박 후보와 김성태(서울 강서을), 김학용(경기 안성) 등 친김무성계 의원들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앞서 새누리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서울 종로에 공천했다. 오 전 시장은 박진·정인봉 전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4·13 총선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여야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신헌철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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