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혼자 자는 법, 어떻게 가르칠까?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혼자 잠들지 못해서 항상 함께 자야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이 많다. 엄마와 같이 자지 못하게 하면 떼를 쓰거나, 혼자 자게 두면 울음이 터트리는 등 표현 방법도 여러 가지. 우리 아이, 혼자 잘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육아서 '우리 아이 인성교육을 위한 긍정 훈육법'(제인 넬슨·린 로트·스테판 그렌 지음, 학지사 펴냄, 2016)을 참고해 아이들이 자신의 침대에서 잘 수 있게 지도하는 법을 알아두자.
아이는 부모와 함께 자고 싶어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행동이 아닐 수 있다. ⓒ베이비뉴스 |
◇ 울게 내버려 두는 방법
인내심만 갖는다면 3일에서 5일 사이에 문제는 해결된다. 사실 이 방법은 가장 짧은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엄마 새는 날기 두려워하는 아기 새를 둥지 밖으로 밀어낸다. 엄마 새가 아기 새를 둥지 밖으로 밀어내듯 아이는 완벽하지 않은 상황을 경험할 수 있고, 실망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모든 걸 해 줄 때보다 스스로 이겨 냈을 때 더욱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부모가 낮 동안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안아 주고 놀아 준다면 아이는 자기 전 흘린 눈물 때문에 사랑 받지 않고 있다고 느끼거나 충격 받지 않을 것이다.
◇ 침대에 눕혀 재우자
많은 부모는 아이를 침대에 눕히기 전에 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이를 달래고 아이가 잠들면 침대에 눕힌다. 하지만 아이는 곧바로 잠에서 깨 울기 시작한다. 이러한 방법 대신 취침 시간이 되면 아기의 배를 채우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트림을 하게 해준 뒤 아기가 깨어 있을 때 침대에 눕혀 스스로 잠이 드는 방법을 배우게 해준다.
아기가 젖병을 물고 있을 때 잠이 든다면 깨워야 할 수도 있다. 아이가 조금 불편해 한다고 큰일이 일어난 게 아니다. 자신을 달래는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 부모와 함께 자야한다는 생각은 NO
일정이 꽉 짜인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는 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누워 있어야 한다. 울음이 터져도 스스로를 달래야 하며 그렇게 한다. 이러한 아기는 집에 가서도 혼자 자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아기가 혼자 자지 못하는 건 부모가 아기의 울음소리를 견딜 수 없거나 아기가 부모와 함께 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취침 문제는 부모의 태도 때문에 생긴 것일 수도 있다.
◇ 아이를 혼자 재우기 위한 양육 포인트
아이를 혼자 재워야 한다는 부모 자신의 결정을 믿자. 아이는 당신의 자신감이 내뿜는 에너지를 느끼고 이에 반응할 수 있다. 당신과 아이에 대한 믿음은 당신의 행동에 반영될 것이고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잠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면 아이들은 자신감과 독립심을 기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필요는 모두 충족될 수 있지만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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