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유연석, 한효주-천우희와 호흡 맞춘 소감? "왜 상 받은지 알겠다"
[서울신문 En]
배우 유연석이 ‘해어화’에서 한효주 천우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제작보고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해어화’는 1940년대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윤우(유연석)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유연석은 “촬영 합류를 한 달 정도 좀 늦게 했다. 기생사관학교로 불리는 권번이 나오는 장면을 촬영할 때 갔었는데 정말 반겨주시더라. 황송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효주, 천우희 씨는 같은 나이이고 저도 그 또래이다 보니 촬영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며 “물론 여러 경력도 있겠지만, 확실히 왜 이 분들이 그렇게 연이어서 상을 받았는지를 촬영하면서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연기할 때 열정이라든지 매너를 보면서 그런 것을 느꼈다. 정말 왜 이 분들이 그런 좋은 상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한효주는 영화 ‘감시자들’로 제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천우희는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는 4월 13일 개봉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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