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프리뷰] '헤트트릭' 구자철, 코리안리거 부활 선봉 서다

한재현 2016. 3.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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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헤트트릭 쇼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뜨겁게 달궜던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 이로 인해 유럽파 코리안리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구자철을 비롯해 지동원(25,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27, 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27, 스완지 시티) 석현준(25, FC포르투)가 12일(현지시간) 토요일 맹활약을 위해 축구화 끈을 매고 있다. 지난주 헤트트릭하며 맹활약한 구자철로 인해 더욱 힘을 얻어야 하는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기충전 구자철, 지동원도 덩달아 살아날까?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메르크 스타디움에서 다름슈타트와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같은 팀인 홍정호와 지동원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구자철은 레버쿠젠과의 지난 25라운드에서 3골로 프로 데뷔 후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팀이 3-3으로 비겨 빛이 바랬지만, 독일의 권위 있는 매체 ‘키커’지가 최고 평점인 1점을 줄 정도로 인상이 강렬했다.

그의 효과는 한국인 동료인 홍정호와 지동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홍정호는 레버쿠젠전에서 부상 후유증 탓에 활약이 미미했다. 지동원도 최근 떨어진 컨디션과 오랜 골가뭄에 마음 고생 중이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은 아니나 출전 시간이 주어졌을 때 그 용기를 통해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기성용의 본머스전 미션, 클래스는 영원하다

기성용은 지난 6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가벼운 발목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오는 13일 새벽 0시(한국시간) 영국 더 피트니스 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본머스와의 30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최근 부상으로 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또한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진 만큼 컨디션 조절에 애 먹을 수 밖에 없다.

스완지는 현재 16위로 강등권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14위 본머스와 승점 2점 차이인 만큼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를 뒤집고 잔류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기성용은 최근 주춤세를 씻어낼 필요가 있다. EPL 4시즌째 맞고 있는 기성용의 클래스를 보여줄 때다.

석현준, 꾸준한 활약이 필요할 때

석현준이 속해있는 FC포르투는 오는 13일 오전 5시 40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마데이라와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이후 페레이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신뢰를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브라가 원정에서 주춤하며 후반 15분 교체됐다. 팀도 덩달아 1-3으로 패한 건 마찬가지다.

석현준은 이제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단계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포르투는 현재 승점 55점으로 3위에 있으며 선두 벤피카와 승점 6점 차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매 경기 승점 3점이 필요하며, 석현준 역시 골로서 더 보여줘야 한다.

포르투라는 명문 클럽에서 자신에게 오는 부담은 클 것이다. 그러나 이를 이겨내어 보여줘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마데이라전에서 꾸준함을 찾는다면 그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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