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아역생활 중단 좋은 선택, 연기가 간절해졌다"(인터뷰)
[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최태준이 연기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사랑 받은 최태준은 아역 출신이다.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조인성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짧은 아역생활을 뒤로 하고 연기를 그만두고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갔던 그다.
최태준은 "짧은 아역생활이었는데 화제작이었다. 난 그때 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생활을 했다는건 감히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판단을 해주셨던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만약 계속 일을 해왔다면 이 일을 하는데 감사함과 열정을 갖기 쉽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늘 불안해하면서, 긴장하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일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간절하게 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것도 알게 됐다. 만약 어릴 때부터 쉬지 않고 계속 일했다면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태준은 그래서 늘 절실하게 준비하고 노력한다. 그는 "오디션을 볼 때도 하나라도 더 준비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연극영화과에 다니고 오디션에 떨어지고 그러면서 자책도 한다. 오디션에 합격해 작품을 하면 끝날 때마다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쌓이는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어릴 때 연기 했을 때랑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고 묻자 최태준은 "그땐 연기가 재미있다는 생각보다 그냥 한거다. 그래서 그만둘수도 있었던 것 같다. 우연치 않은 기회로 시작했는데 또래 친구들에게 관심 받는게 적응되지 않았었다"고 아역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연기를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하다 예고에 진학하고 연영과에 가면서 전국에 이 일을 얼마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지 알았다.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내로라 하는 선배, 후배, 동기들이 피땀 흘리며 노력해도 쉽지 않은걸 보면서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게 됐다. 이들의 열정에 먹칠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늘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자기개발도 한다"고 밝혔다.
최태준은 "평소에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요새는 너무 감사하게도 바로바로 연이어 작품을 하고 있다. 시간이 생긴다면 여행도 하고 싶고 체력이 중요하니 운동도 더 하고 싶다. 현장에서 남들은 졸아도 난 졸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 물론 놀 때는 열심히 놀기도 한다"고 평소 생활을 공개했다.
최태준은 "기회를 잡는건 내가 해야할 몫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두드리려고 한다. 내 의지를 가지고 연기를 시작한 다음부터는 이 일이 정말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계속 하고 싶다. 주변에서 좀 쉬어야 하지 않냐는 말도 한다. 물론 날 질려하실수도 있겠지만 난 아직 나만의 온전한 특색을 보여드린게 없다. 열심히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난 믿을만한 연기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면에 나오기만 해도 압도적으로 잘생기고 멋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해야 나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현장만큼 큰 배움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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