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올림픽 놓고 고민하는 네이마르..엔리케 감독 "결정된 것은 없다"

도영인 2016. 3.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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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축구국가대표 와일드카드로 유력한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캡처 |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올 여름 두 개의 큰 대회를 앞두고 있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 여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코파아메리카 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공격수 네이마르가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을 올 여름 스케줄 정리가 쉽지않다. 우선 6월 초에는 코파아메리카가 열리고 8월에는 리우올림픽이 개최된다. 대회 개최 시기는 엇갈리지만 사실상 두 대회를 모두 나설수는 없는 상황이다. 코파아메리카의 경우 시즌 직후에 열리고, 리우올림픽은 다음시즌 개막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케줄이다.

엔리케 감독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헤타페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개최된 공식기자회견에서 “나는 올 여름 일정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다음 경기만 생각한다”고 밝힌 뒤 “네이마르의 대회 참가에 대해서는 둥가 감독과 논의를 해봐야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두 대회에 모두 관심이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3세 이하 선수 3명에게만 올림픽 출전을 허락할 방침이다. 올림픽의 경우 차출 강제권이 없기 때문에 23세를 초과하는 네이마르의 경우에는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만한다.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인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가 올 여름 올림픽에서 출전하기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올림픽의 경우 브라질에서 열리는 반면 코파 아메리카는 올해 100주년 기념으로 미국에서 개최된다.

네이마르의 팀 동료이자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이미 올 여름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메시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에 올림픽에 대한 미련이 많지 않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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