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앵커' vs '친박 대사'..리턴 매치
[앵커]
총선 격전지, 오늘은 간판 앵커 출신 현역 의원과 검사 출신 전 주중대사의 리턴매치가 눈길을 끄는 서울 영등포을로 가봅니다.
4년 전 그때처럼 판세는 팽팽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와 함께 그 상징성 때문에 더 주목받는 서울 영등포을입니다.
바로 국회의사당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수와 개혁의 표심이 팽팽하게 맞서온 격전지 중 격전지입니다.
4년 전 한판 대결을 펼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과 새누리당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다시 만났습니다.
<권영세 / 새누리당 예비후보> "크게 써주십시요. 기호 1번 권영세입니다."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의도의 믿음직한 대표 선수, 2번 신경민입니다."
당시 표차는 단 5%p.
3선의 중진, 권 전 대사를 제압하고 국회에 입성한 신 의원과 권토중래를 노리는 권 전 대사의 승부가 흥미진진합니다.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후보> "4년전 약속했던 대로 자유와 민주를 위해서 국정원 개혁을 필두로 약속을 지켰고요. 지금까지 했던대로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권영세 / 새누리당 예비후보> "제가 중국에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성공적으로 일했던 부분을 굉장히 인정을 해주셔서…"
결과는 예측불허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주상복합 단지가 밀집한 여의도 유권자의 표심은 여권에, 다세대주택이 많은 신길, 대림동은 야권 지지 성향을 보이는 가운데 결국 불리한 지역의 표를 얼마나 끌어모으느냐가 관건.
공약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의도 아파트가 지어진지 50년에 들어가고 있거든요. 재건축 해야될지 리모델링 할 것인지 시급하게 결정을 해서…"
<권영세 / 새누리당 예비후보> "주거나 교육 문제가 아주 안 좋은 상황입니다. 아직도 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재래시장이 굉장히 어려운만큼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대책도 만들어서…"
1만명 가까이가 밀집해 사는 대림동 중국동포들의 표심도 관전 포인트.
야권 우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중국 대사를 지낸 권 후보에게 우호적일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각축전 속에 40년 토박이 국민의 당 김종구 후보가 가세하며 형성된 '일여다야' 구도는 선거 레이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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