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is] 中 영화시장 세계 2위로 우뚝 선 이유

황소영 2016. 3. 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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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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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영화시장 2위다. 엄청난 속도로 할리우드 영화시장을 추격하고 있어 빠르면 2017년 이내 순위가 역전될 것이란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의 2월 박스오피스는 역대 두 번째로 북미지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세계 영화시장의 흐름을 뒤흔들어 놓을 만큼 성장했을까.

중국의 영화시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같은 발전을 꿈도 꾸지 못했다. 이는 영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얻은 결과다. 중국은 영화관과 상영스크린 증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내로 나가면 대규모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중산층이 취미생활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런 접촉의 기회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기업의 투자를 확대했다. 자국 영화 보호정책 아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봇물을 이루며 중국 영화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 그렇다 보니 영화를 찾는 관객은 매년 늘고 있고 영화산업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영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끊이지 않는 중국이기에 할리우드 작품들 역시 약 13억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 영향을 받기 마련. 이에 영화 개봉 전 타 국가 영화의 시사회를 하지 못하는 중국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듭 중국 시장을 향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 그 대표적인 예로 '트랜스포머4'를 들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흥행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중국에서 흥행 성공으로 대박을 터뜨린 덕분에 시리즈 사상 최고 수익을 얻었다. 현재 5편을 제작 중이며, 6편도 이미 제작을 확정했다. 국제적으로 흥행에 참패했던 '쿵푸팬터2'도 중국에서 흥행 포텐을 터뜨렸던 사례 중 하나. 이를 잇는 '쿵푸팬더3' 역시 중국에서 흥행 청신호를 켠 상태다. 중국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 규모가 크기에 중국 영화시장에 자꾸만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내에선 24일, 중국에선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역시 흥행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 시장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풋티지 영상 공개와 주연 배우들을 초청,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홍보 전략에 들어갔다. 특히나 이 행사는 개봉 전 '결말 스포일러'를 경계했던 상황이기에 제작사가 원하는 영화 홍보 전략과도 딱 맞아 떨어졌다. 현실적인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장소로 중국을 택하기도 했지만, 중국 영화시장의 관심을 이끌기에도 이곳은 최적의 장소였다. 중국은 영화에 대한 열띤 관심을 드러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중국 기자뿐 아니라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취재진도 참석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인구가 많고 규모도 크다. 끊임없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영화 제작사 입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중국)=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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