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천정배·김한길 탈당? 그래도 당 와해 안 돼"

박주연 2016. 3.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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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리더스포럼 조찬강연에서 김성은 회장의 인사말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왼쪽 앞은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 2016.02.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국민의당 이상돈 선거대책위원장은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 탈당설에 대해 12일 "그럴 일은 없다고 보고, 만에 하나 그렇다고 해도 당이 와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1일 천정배 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불참한) 최고위에서 거의 의견 합의를 봤다"며 "현 단계에 서 당대 당 선거, 연대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우리가 많은 후보를 냈고, 후보들도 '지금 공천받아서 현장에 가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라는 말을 한다"며 "후보자 중에서는 40대 전문직 등 신인도 많고, 기존 야당과 야당의 높은 장벽에 좌절했던 이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우리는 문을 닫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12년 (야권단일화 당시에)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서명을 하고 지역구를 분할했다"며 "그런데 2012년 결과가 좋았나. 그것을 야권 패배의 원인이라고 보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김 대표도 '선거연대가 일종의 선거구 나눠먹기'라고 폄하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게 되면 소탐대실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다수 최고위원들의 생각이고 안철수 대표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지역구 몇 개 얻으려다 제3당 창당이라는 대의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 후보자간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가 30%는커녕 10% 수준밖에 안 된다면 그렇게 (단일화)하는 것을 막아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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