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빙등제 110만명 관람 폐막..입장수입 551억원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세계 3대 겨울축제의 위상을 확립한 '중국 하얼빈(哈爾濱) 국제 빙등제' 행사가 관람객 110만명을 유치하고 최근 폐막했다.
12일 헤이룽장(黑龍江)성과 하얼빈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실외 빙설조각 전시회인 하얼빈 빙등제에 외국인 관람객 50만명을 포함해 총 11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입장해 3억 위안(약 551억3천4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중국인 관광객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푸젠(福建)성, 선전(深천<土+川>) 출신이 많았고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온 외국인 관람객도 상당수였다.
하얼빈시는 빙등제가 국제행사로 승격한 지 17회째(총 32회째)를 맞아 '얼음으로 짓는 실크로드, 눈으로 빛나는 흑룡강'을 주제로 총 33만㎥의 얼음과 눈으로 대형 얼음건축물 70여 개를 만들어 볼거리를 늘린 것이 관람객 호응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얼음건축물에 러시아, 유럽, 아시아 각국의 빙설문화를 담아 외국인 관람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주행사장인 하얼빈 북서쪽 빙쉐다스제(氷雪大世界)를 비롯해 국제눈조각 경연대회, 겨울낚시 관광축제, 중양다제(中央大街) 카니발 등 다양한 겨울 이벤트가 벌어져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
독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탈리아 등 각국 피겨스케이팅 공연은 영하 10~2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속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여흥을 제공했다.
빙등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오직 겨울에만 개장하는 우리 빙등제가 세계 각국 사람이 즐기는 국제적 이벤트로 자리잡았다"며 "내년엔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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