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결국 양동근이 풀어야 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울산 모비스가 반격을 노린다. 해결사는 역시 양동근일 수밖에 없다.
모비스는 지난 10일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에 59-62로 패했다. 8일 1차전 1점차 패배(68-69)에 이어 2연패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패배를 당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없다. 확률적으로 모비스는 제로에 도전하는 것이다.
모비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홈에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원정에서 반전을 꾀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더욱 힘든 상황이다. 관건은 팀의 중심인 양동근이 살아나야 하는 것이다. 지난 1,2차전에서 양동근은 오리온 수비에 철저히 막혔다. 오리온은 1쿼터 활동력이 좋은 한호빈이 양동근을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막고, 2쿼터부터는 장신인 최진수가 막은 게 효과를 봤다. 최진수가 아니면 김동욱이 들러붙을 때도 있다. 양동근보다 큰 선수들이 막으니 양동근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1차전에서는 3쿼터 막판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2차전에서는 8득점에 그쳤다.
반면 양동근의 수비 부담에서 벗어난 조 잭슨은 1,2차전 펄펄 날아다녔다. 1차전에서는 위닝샷을, 2차전에서는 25득점을 하며 모비스의 조직적인 수비를 이겨냈다. 모비스로써는 양동근이 묶이며 본 손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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