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베테랑 김보경, "제 나이요? 체력훈련 열심히 합니다"

하유선 기자 2016. 3.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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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30·요진건설)이 11일 중국 광둥성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사발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사진은 2015년7월1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김보경(30·요진건설)이 악천후로 순연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3월10~13일) 둘째 날 선두권에 진입하며 시즌 첫 승 희망을 부풀렸다.

11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보경은 11·15번홀(이상 파5)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이후 6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김보경은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피칭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핀 뒤 8m에 붙여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인 김보경은 2라운드를 모두 끝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오전 1라운드 잔여경기를 끝낸 김보경은 점심식사를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코스에 돌아왔다. 그는 "그린에 볼을 세우기가 힘들고 전반적으로 어려운 코스"라고 설명하면서 "파5홀이 짧아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려고 했고, 파3나 파4홀에서는 지키는 전략이었는데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먼 거리 퍼트도 잘 들어가고 벙커샷도 좋아 성적이 잘 나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6년 첫 대회인 이 무대는 지난겨울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언급된다. 보통의 선수들처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신 국내를 선택한 김보경은 "연습은 늘 똑같이 한다. 샷 연습 2시간, 쇼트게임 연습 3시간의 훈련 일정이고, 아침저녁으로 체력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보경은 "기술적인 것보다는 체력훈련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그는 "경기가 계속 순연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면서 "날씨에는 적응이 됐고 코스도 파악이 됐으니까, 이제는 무엇보다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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