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감 살아난 이정현, "그동안 마리오가 안쓰러웠다"

이원희 기자 2016. 3. 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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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STN스포츠 안양=이원희 기자] "그동안 마리오가 안쓰러웠다"

안양 KGC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90-86으로 승리했다. KGC는 플레이오프 4강전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올렸다. 오는 13일 4차전도 안양 홈에서 열려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 됐다.

이정현이 맹활약했다. 이날 3점슛 6개 포함 25득점을 쓸어 담았다. 22득점을 올린 마리오 리틀과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이정현은 지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부진했던 것과 달랐다.

수훈 선수로 꼽힌 이정현은 "그동안 4강에서 무기력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승리를 따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전주에서 열린 1,2차전을 마치고 비디오를 돌려봤는데, 상대 수비 견제가 심해서 포기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고 홈경기였기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초반 슛감이 좋았고 강하게 수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에서 마리오가 혼자하기도 했지만 플레이를 보고 안쓰러웠다. 국내 선수들이 부진해 혼자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었다. 마침 찰스 로드도 좋지 않아서 두 명 몫까지 한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이날 KGC에 악재도 있었다. 주축 선수 오세근이 연장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 KGC 김승기 감독은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다"며 걱정했다.

이정현도 "오세근의 발목이 좋지 않다. 정상적으로 뛰면 5차전까지 갈 것 같다. 오세근이 없더라도 김윤태 같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서로 뭉쳐서 잘 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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