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후예' 日애니 3인, 전성기 다시 오나?

뉴스엔 2016. 3.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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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언어의 정원' 감독 특별인터뷰 영상 캡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3명의 감독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3인을 만나보자.

☆호소다 마모루(대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썸머 워즈' 프로모션 사진)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세 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호소다 마모루는 토에이에 입사해 디지몬 어드벤쳐 극장판 우리들의 워게임을 감독해 그 퀄리티로 업계 안팎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미야자키 하야오에 눈에 들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연출을 맡았지만 지브리에 의해 곧 강판당하고 만다. 깊은 상심에 빠져 애니메이션 업계를 떠날까 고민하던 그는 잠시 토에이에 복귀했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매드 하우스로 거점을 옮긴다. 그곳에서 작품활동을 다시 시작한 그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를 연속 히트시키며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는 여운이 남는 결말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교훈적인 메시지 덕에 명작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 개봉 당시 개봉관은 여섯 곳이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여러 극장을 옮겨 가며 상영해 전국 100개 극장에서 상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39회 시체스·카탈로니아 국제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장편 작품상, 제30회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재개봉됐다.

☆신카이 마코토(대표작-초속 5센티미터)
사진 출처: '언어의 정원' 감독 특별인터뷰 영상 캡쳐

호소다 마모루와 마찬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뒤를 이을 인재라고 평가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팔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것이 계기가 돼 팔콤에 입사 '이스2 이터널' '영웅전설 5'의 오프닝 영상을 제작했다.

이후 제1회 신세기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 공모작 부문에 1인 제작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를 출품. 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속작인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누르고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애니메이션 부문을 차지하며 신카이 마코토는 본격적인 작품활동에 매진하게 된다.

그의 대표작 '초속5센티미터'는 '벚꽃 이야기', '코스모나우트', '초속 5센티미터' 총 세 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연속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당초 별개의 단편 10작품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해 발표하려 했으나 극장 개봉작인 만큼 더 깊은 여운을 주기 위해 추려진 3작품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많은 호평을 받았고 2007년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Best Animated Feature Film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처음 개봉하고 2016년 2월 재개봉했다.

☆나가이 타츠유키(대표작-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사진출처: votecloud.jp

이번 달 30일 개봉을 앞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주목하는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중 한사람이다. 제작 진행으로 에니메이션 업계에 입문하게 된 그는 키무라 신이치로 감독 휘하에서 연출을 배우며 감독 보좌를 맡게 된다. 이후 '허니와 클로버 2기'에서 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토라도라!'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등 다수의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주로 일상, 인간관계, 성장 등의 요소를 작품의 중심으로 두는 것으로 유명하며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담아낸 이야기를 잘 만드는 만큼 캐릭터의 감정 묘사가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의 첫 스크린 데뷔작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어린 시절 자신의 ‘말’ 때문에 가족이 불행해졌다는 생각에 말을 봉인해버린 소녀 준이 어느 날 '지역 만남 교류회'의 실행위원으로 뽑혀 뮤지컬의 주역으로 발탁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는 2015년 9월 19일 개봉. 10억 엔이 넘는 흥행성적을 거뒀고 2016 일본 아카데미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뉴스엔 객원 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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