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이정현, "1,2차전 마음고생 심했다"

2016. 3.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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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서정환 기자] 이정현(29)이 KGC의 반격을 주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러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전주 KCC를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제쳤다.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KGC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현은 25점을 올리며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연장전에서 터트린 쐐기 3점포가 절대적이었다. 경기 후 이정현은 “4강 와서 1,2차전 너무 무기력했다. 3차전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의미를 두고 싶다. 이겨서 기쁘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늘 승리로 덜었다”며 비로소 웃었다. 

그간의 부진에 대해 이정현은 “1,2차전 비디오를 봤다. 상대편 수비가 견제한다고 신경 쓰면서 포기하고 안 하고 주눅 들고 코너에 가 있는 내가 보였다. 3차전이 마지막 될 수 있었다. 안양에서 하니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공격적으로 임했다. 상대가 강하게 하면 파울을 이끌어내려고 했다. 슛감도 좋았고 플레이가 잘 풀렸다”고 총평했다. 

KGC는 오세근이 경기 막판 왼쪽 발목을 다쳤다. 과연 4차전 전망은 어떨까. 이정현은 “(오)세근이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면 충분히 전주에 갈 수 있다. 세근이가 못 뛴다면 김윤태 같이 준비된 선수가 많다. 마음은 전주에 가고 싶다. 팀끼리 뭉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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