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부상' 김승기 감독 "4차전, 힘들 것 같다"

2016. 3.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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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이겼지만, 오세근이 다쳐서 여유가 없어졌다. 내가 봤을 땐 4차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2쿼터 한때 19점차까지 앞서가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안드레 에밋, 전태풍에 대한 수비가 흔들려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마리오 리틀이 다시 폭발력을 발휘, 극적인 재역전승을 따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이기긴 했지만, 막판 오세근이 다쳐서 여유가 없어졌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오세근은 연장전 종료 직전 왼쪽 발목을 삐끗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오세근을 근심어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 장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내가 다치는 장면을 봤는데, 많이 돌아갔더라. (4차전 출전이 가능한지 묻자)안 될 것 같다.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김승기 감독은 이날 김기윤 대신 김윤태를 중용한 것에 대해 “김기윤이 슛을 터뜨렸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됐다. 반면 김윤태는 힘을 앞세워 잘해줬다. 경기운영은 부족하지만, 배우는 과정이다. 실수가 있었지만, 단점이었던 무리한 돌파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안드레 에밋을 3쿼터까지 효율적으로 봉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에밋은 마리오 리틀의 수비에 막혀 전반 8득점에 그쳤고, 3쿼터도 시작한지 약 7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마리오가 에밋을 잘 막아줬다. 헬프디펜스도, 1대1수비도 원활히 이뤄졌다. 에밋은 세트 오펜스보단 속공에서 득점이 많다. 이 부분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때문에 후반에는 공격을 지연하는 작전도 많이 썼다"라고 평했다.

[오세근.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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